사고로 축구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전 축구선수 유연수가 사격 선수로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 사고 이후 사격으로 종목을 전향한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장애인스포츠단 BDH파라스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이제 그의 시선은 뚜렷한 목표를 향하고 있다. 바로 올해 안에 사격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최근 강복자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유연수 선수는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며 “사격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침체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바라보는 최종 목표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18회 하계 패럴림픽 출전이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사격 훈련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유연수 선수의 사격에 대한 열정은 목소리에서도 그대로 전해졌다. 실탄을 장전하고 실제 사격을 하게 된 순간을 이야기할 때는 설렘이 묻어났다. 유연수는 “처음에는 기본 자세를 잡는 것이 중요해서 총을 쥐고 자세만 연습했다. 이제는 자세가 어느 정도 잡혀 공기총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총소리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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