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국체육대회에서 만난 다이빙 3형제 – 김영남, 김영택, 김영호 인터뷰

입력 2024년12월09일 14시22분 윤지혜

사진 : 강복자 피플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다이빙 3형제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영남, 김영택, 김영호 형제는 뛰어난 실력과 끈끈한 형제애를 바탕으로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이빙 종목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맏형 김영남 선수는 과거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다이빙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고, 둘째 김영택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 중입니다. 막내 김영호 선수는 형들을 따라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형제들은 경기 내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다이빙 종목의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형제들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대회를 마친 뒤, 세 선수를 만나 열정과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영택: 올림픽 이후 열심히 전국체전을 준비했습니다. 메달을 따서 기쁘지만,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에 매 경기마다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김영호: 형과 함께한 씽크로다이빙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형과 함께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영남: 군인 신분으로 준비한 경기였기에 원래의 가량보다는 부족한 상태였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김영택 선수(왼쪽)와 김영호 선수(오른쪽) (사진 : 강복자 피플 제공)

 

Q. 형제끼리 함께 대회에 출전하는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
김영호: 형이 제 멘탈을 잘 잡아줍니다. 제가 경기 중 흔들릴 때마다 형이 잘 챙겨줘서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영택: 더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지구력과 체력을 잘 관리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김영호: 아직 메달이 없는 개인 종목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메달을 따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김영남: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내년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것입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원래의 기량을 되찾아 국제대회에서도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영남 선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사진 (사진 : 강복자 피플 제공)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영택: 다이빙은 비인기 종목이지만,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이 다이빙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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